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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X 소드 20화까지 감상.

한 줄 요약하면...


그냥 이기주의 찌질이들이 서로 물고 늘어지는 난장판.이군요.


솔직히...

대다수의 캐릭터들의 경우 인정합니다.

저 자신의 경우에도 같은 환경에서 자라서 같은 처지에 몰린다면 그렇게 행동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구요.


그러나 그래봐야 자기 중심적인 이기주의자들의 전쟁.이라는 이야기는 빼놓기 힘드네요.

일단 작품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공감을 얻기 쉬운 이야기는 감정에 호소하는 이야기니까요.

그러나...

내 감정을 위해 남은 어찌되든 관계 없어! 라고 외치는 인물들이 너무 많군요.

그 중에는 반처럼 불의에 가까운 경우가 아니면 묵인하는 인물도 있지만,

레이나 우처럼 자신의 감정을 최 우선시하는 찌질이도 있었고 말이죠.

정도의 차이만 있지 결국은 마찬가지 인물이 마찬가지로 날뛰는 이야기군요.


그래도 초반에 언급했듯이

위에 언급한 우나 레이 같은 아주 극단으로 치달은 캐릭터가 아니면 대부분 납득 가는 수준의 찌질함이더군요.
(이기주의는 그렇다 쳐도.)






사실 이 작품에서 가장 빡도는 캐릭터는 레이도, 갈고리손톱의 남자도, 미하엘도 아닌

죠슈아...


정말 개 찌질함의 극치를 보여주더군요.

형이 복수하는 거 막겠다고 총 맞은 거 까진 좋다 쳐도

첫 등장에 지가 뇨로이 불러와 놓곤

반과 웬디 구해준다면서 오히려 반을 훼방 놓질 않나(우연이라 쳐도)

스피커를 외부로 놓고 작전이란 작전은 전부 누설시키질 않나,

양심이나 예의라고는 콧빼기도 없고...


죠슈아가 짜증나는 또 다른 이유는,
(반, 레이 - 복수를 위해 수라의 길을 걷는 이들,
가롯사, 메릿사, 우, 파사리나 - 누군가를 위해 움직이는 자.
동지, 미하엘 - 오만한 찌질이들.
나머지 엑스트라 - 가볍고 단순한 분위기 메이커)
라는 노선을 가지고 그에 맞는 캐릭터로 움직이는 데...

죠슈아 만큼은 다릅니다.
입으로는 정론을 말하면서 스스로는 정론을 무시하는 병신.
말과 행동, 주장과 행위가 반대로 노는 찌질이니까요.
(복수는 무의미하다, 시노씨가 원하는 건 그런 게 아닐 것이다.라면서 사탕발림을 하며
자신은 여자 화장실을 뒤지고 다닌다든가 남이 목욕하는 걸 보고 반성도 없다던가
작전 내용을 지 입으로 불어버린다든가..)
게다가 자기 형은 막으면서 반은 복수하든 말든.. 그냥 놔두죠.

뭐 어떤 의미에선 이 작품의 주제(이기주의자들의 병신 배틀)에 가장 부합하는 킹 오브 병신일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죠슈아 덕분에 한 없이 진지하고 어둡게 흘러갈 작품이

어느 정도는 가벼워졌지만..

제작진들의 의도가 진지하지만 실상은 나사 빠진 개그 노선을 원했다면 이 것 나름 대로 좋았습니다만,

그게 아니었다면 이건 뭐 없는 게 더 나을 뻔 했습니다.

by 무념무상 | 2009/05/05 00:05 | 감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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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풍신 at 2009/05/06 04:25
사실 죠슈아는 이 작품에서 유일하게 정론을 이야기하면서, 무력한 존재라...실은 비중이 크죠. 나쁜 족으로...(다만 민폐를 끼친다고 해도, 크게 민폐를 끼칠만한 능력조차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카롯사가 더 병신 찌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건 취향 탓일지도...

확실히 이 작품은 시즈루, 프리실라, 웬디(+잘봐줘서 엘도라 할배들???)를 빼면 전부다 자아도취에 빠진 이기주의자들의 집합체...
Commented by 무념무상 at 2009/05/06 20:34
전투 중에 적에게 외부스피커로 작전 내용 다 부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민폐입니다(...)

전쟁 중이라면 이건 총살감이죠.(..)

뭐 프리실라나 웬디나 할배들이나..
어차피 다 이기주의는 나오더군요.
시즈루는 그나마 몇 안 되는 개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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